사회 | 2012.05.09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9,10일 양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인재확보

현대·기아차가 9, 10일 양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영남권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대기업 최초로 협력사 동반성장을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수도권 채용박람회』, 5월 3일 『광주·호남권 채용박람회』에 이어 대구·영남지역 140여 협력사가 참가, 우수인재 유치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
대구 엑스코 채용박람회에는 김연창 대구 경제부시장, 이주석 경북 행정부지사, 장화익 대구고용노동청장, 권대수 대구경북중소기업청장, 이효수 영남대 총장 등 외빈을 비롯, 김상태 대경광역분회장, 이재하 대구지역분회장, 손일호 경북지역분회장, 이충곤 협력회 감사 등 협력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현대기아차가 개최한 협력사 채용박람회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개막식에서 윤갑한 현대차 울산공장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력사의 성장과 발전이 곧 우리 모두의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지므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우수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에도 협력사와 함께 하는 채용행사를 확대하여 협력사와의 동반성장과 고용창출에 기여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총 부품의 95% 이상을 협력사로부터 구매하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중·장기 부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사의 우수인재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대규모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각 개별 기업 차원에서 채용하는데 한계가 있는 우수 인력들을 대거 영입함으로써, 협력사뿐 아니라 현대ㆍ기아차 경쟁력 강화까지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채용박람회장에는 지원자들이 협력업체들의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현대기아차 동반성장관』, 『협력사 신기술 부품전시관』, 『협력사 미래관』 등을 운영한다.
『협력사 신기술 및 부품전시관』에서는 자동차에 적용되는 협력사의 신기술 부품을 전시, 우수 기술력을 홍보하고, 『협력사 미래관』에 협력사의 미래상과 성장 가능성을 소개한다. 『현대·기아차 동반성장관』에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소개함으로써 현대·기아차와 함께 성장하는 협력사의 위상 및 장기 비전을 지원자들이 체감할 수 있게 했다.
『부대행사장』에는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컨설팅, 면접이미지 컨설팅, 무료 이력서사진 촬영 등을 지원하고,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직업심리 검사관』에는 개인별 직업심리를 검사, 특성을 분석하여 원활한 취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영남권을 포함, 수도권, 호남권 등 지금까지 채용 행사에 참석한 300여 부품협력사들은 상반기 고졸 및 대졸 사무직 3천명을 채용하고, 올해 생산직을 포함 총 1만명을 고용할 계획이어서 자동차산업의 대규모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 대한 협력사들의 호응이 높아 향후 확대 실시 및 채용 전문 포털을 통해 협력사의 ‘상시 채용 네트워크’ 구축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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