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12.05.11

경북교육청 교과서 물려주기 운동 추진

경북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교과서 가격 자율화 도입’과 ‘검․인정 도서의 확대’로 교과서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이로 인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교육 예산을 절감하기 위한 방안으로 『교과용 도서 활용성 제고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각급 학교에 시달했다고 10일 밝혔다.
『교과용 도서 활용성 제고 추진계획』은 각급 학교에서 학생들이 소유한 교과서를 학교에서 회수해 필요한 학생에게 보급하는 방식인 “교과서 물려주기”와 일정기간 또는 수업 시간 동안 학생에게 빌려주고 반납받는 방식인 “교과서 대여제(공용제)”가 주요 내용으로 되어 있으며, 학교에서는 재사용 교과서 선정기준 등을 마련하여 사용 빈도가 적은 교과를 우선 대상으로 교원․학생․학부모의 의견 수렴을 거쳐 추진하게 된다.
도교육청에서는 교과용 도서 활용성 제고를 위해 초․중학교의 경우 교과서가 개인 소유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교과서의 소유가 국가나 학교에 있고 일정기간 사용하면 반납해야 한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고 ‘12부터 ‘15년 까지 제도도입․인식전환 시기로 삼아 재사용 목표율을 현실성 있는 5%로 설정하였고, 이후에는 발전․심화단계를 거쳐 안정단계에 이를 수 있게 목표율 상향 등을 통해 제도가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교과서 물려주기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참여 학생에게는 학교별 계획에 따라 학용품 지급 및 절약상이나 봉사시간 부여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교과서 재사용으로 학교 현장에서는 친환경 녹색 성장 및 근검 절약 교육을 실천하고, 초․중학교에서는 교과서 구입 예산을 절감하여 타 사업에 투자할 수 있어 학교 재정 운영 효율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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