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12.05.11

토요학습 프로그램 '안정 정착'

430개 운영, 우수프로그램 공모 등 학생 수 증가

경상북도는 주5일 수업제 전면실시에 지난 3월부터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고 지역특성에 맞는 ‘학교 밖 토요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함으로써, 새로운 양질의 프로그램이 꾸준히 증가하고 매주 참여 학생 수가 늘어나 지역사회 토요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토요학습 프로그램의 확대를 위해 광역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학생․학부모가 원하는 창의적이고 우수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해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가정과 사회가 함께하는 토요학교 지원’ 공모사업을 실시하여 선정된 사업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하고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6일(수)에는 주5일 수업제에 따른 토요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시군담당자 간담회를 개최하여 현재 운영중인 프로그램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사회의 연계․지원 강화는 물론, 정보 공유 및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주 수요층인 청소년과 학부모의 요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주5일 수업에 따른 지역사회 토요학습 프로그램을 조기에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재, 경북도에서 운영중인 토요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체력향상을 위해 한국마사회와 함께하는 학생승마체험 교실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문화프로그램인 토요문화학교를 올해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도내 16개 소방서에서는 청소년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소방안전문화의 체험 활성화를 위해 ‘토요119소방안전체험교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중이다.
향후에는 독도 아카데미, 내고장 바로알기, 역사․선비문화체험교실, 학생 동아리 활동 지원,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운영 등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며, 운영 중인 지역별 토요프로그램은 창의인성교육넷(www.crezone.net)에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주5일 수업제의 전면도입 후 도내에서 운영하는 지역사회 토요프로그램은 354개 프로그램 9,451명(4.14기준)에서, 20% 증가한 430개 프로그램 12,568명(4.20)의 학생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역자치단체가 중심이 되어 청소년 토요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참여 및 지원을 통해, 토요학습프로그램이 정착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경상북도 이진관 행정지원국장은 “주5일 수업제로 교육취약계층인 맞벌이 가정․저소득층 자녀 등 ‘나홀로 학생’들이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토요프로그램을 학교교육의 연장으로 발전시키고,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경험과 활동을 할 수 있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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