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12.04.11

농민사관학교 전통주상품화과정 전문가 양성해

옛날 술의 복원 품질과학화 기술 연구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농학박사 채장희)에서는 전통주 상품화 제조기술 전문가 양성을 위하여 4월 10일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도내 전통주 가공 관련 농업인 25명을 대상으로 실습과 이론을 겸한 밀착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통주상품화과정은 4월 10일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전통주제조의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여 한 달에 1~2회씩 총 12회에 걸쳐 발효이론의 기초기술과 양조이론, 전통주 담금에서 숙성과정, 품질평가 등에 대하여 교육생이 바로 현장에서 직접 적용 할 수 있도록 밀착교육으로 운영된다고 했다.
전통주제조 전문가 육성으로 경북지역에 산재해 있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술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교육를 통하여 경북 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 .
최근 들어 전통주를 비롯한 술 산업에 대한 정책방향이 세수중심에서 산업진흥분야로 정책기조가 전환되면서 술산업이 농산물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화되고 있다.
우리 술이 조선시대에는 360여종류가 넘었으나 일제의 주세령, 60년대 식량정책 등으로 명맥이 단절되어 술 종류가 감소되었으나,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통주에 대한 옛날 술의 복원과 품질과학화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타 지역에는 시도를 대표하는 술이 많이 나오고 있으나 경북은 안동소주, 영양초화주 등을 제외한 다양한 제품이 타도에 비교하여 적은 편이다. 일부 지역의 소규모 제조업체에서 생산되는 막걸리 등도 품질이 일정치 못하여 품질과학화와 발효기술의 선진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최성용 농업환경연구과장은 “전통주교육 현장실용화 집중교육을 통하여 교육생이 교육을 받은 후에 현장에 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전통주제조 전문CEO를 초빙강사로 활용하여 현장 실습위주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며, 특히 “교육이 끝난 후에도 전통주를 연구하고 제조하고자 하는 농업인은 기술원에서 별도로 운영하는 전통주 품질 분석실을 활용하게 하여 전통주과정 수료생들이 성분분석을 통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고품질 전통주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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