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13.04.17

'금종쌀' 생산농가 도내 첫 모내기 합니다

4. 17(수) 김종기씨 황금벼 1.5ha 칠곡군 기산면 영리들에서

경상북도는 올해 지역 내 첫 모내기를 쌀 전업농인 김종기씨(64세)가 칠곡군 기산면 영리들에서 4월 17일(수) 오전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종기씨는 귀농한 아들(김창수씨, 35세)과 함께 경작하는 논 55ha중 1.5ha에 조생종 황금벼를 이앙기로 심을 예정이다.
김씨는 올해 모내기를 위해 3월 20일에 황금벼(조생종)를 파종하여 한달여만에 모내기를 실시하게 되었으며, 오는 8월 20일경 수확해서 추석 제수용 햅쌀로 판매할 예정이다.

김종기씨는 매년 4월 15일을 전후하여 첫 모내기를 해왔으며, 자체 브랜드인 “금종쌀”은 쌀겨와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수확하여 홈페이지나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 경북을 대표하는 농가형 쌀브랜드로 유명하다.

또한, 일반 논 보다 20일가량 빨리 모내기를 해 햅쌀 생산도 빨라지는 덕에 시중가격보다 6만원 정도 높은 가격(80kg 가마당 약 24만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금종쌀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김종기씨는 벼 육묘공장, 벼 저온저장시설, 도정시설, 포장시설, 홈페이지 등 일관생산유통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신선하고 품질 좋은 쌀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경상북도 김준식 친환경농업과장은 도내 본격적인 모내기는 5월 15일경 봉화 등 북부지방부터 시작된다고 밝히면서, 고품질 쌀 안정생산과 기상재해 등에 대비하기 위해 지역별로 적정시기(5. 15 ~6. 5)에 모내기를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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