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13.04.29

중앙119구조단, 대구 신청사 안전기원제 행사 개최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단(단장 이형철)은 대구 신청사 건립의 본격적인 착공을 앞두고 공사현장의 무재해・무사고 달성과 성공적인 준공을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4월 29일(월)오후 12시 개최한다.

중앙119구조단은 소방방재청 소속기관으로 ’05. 6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대구이전 기관으로 결정됐고, ’09. 4월 비행안전을 위해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 내에 편입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10. 1월 대구이전계획(이전인원 52명)이 승인돼 ’12. 9월 청사설계를 완료하고 달성군 구지면 대구청사 건설현장에서 안전기원제를 가지고 신청사 건립공사에 본격 착수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이형철 중앙119구조단장, 김종도 대구시 도시주택국장, 최삼룡 달성군 부군수, 최재천 달성경찰서장, 시공사 대표와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앙119구조단은 국가 차원의 대형・특수 재난사고 대응과 국제구조활동 전담을 위한 소방방재청 직속 전문구조기관으로 ’95년 설립돼 경기도 남양주 별내면에 자리 잡고 365일 24시간 출동대기체제를 갖추고 국내・외 재난 현장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과학화・전문화된 최첨단 구조장비를 갖추고 ’95년 창설된 이래 국내 각종 대형・특수재난사고의 구조와 현장지원, 항공기 사고시 수색 및 구조업무 등에 총 3,658회 출동해 5,400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지난 2011년 발생한 일본 쓰나미 피해현장과 터키, 태국 등 해외 13개국의 재난현장에서 371명의 귀중한 생명을 구조해 국민 생명수호의 첨병으로써의 역할뿐만 아니라 국제구조 활동을 통한 인도주의 정신구현과 국위선양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전국을 출동권역으로 하던 중앙119구조단이 2010년 1월 수도권 재난대응을 위해 현 수도권 청사의 존치와 더불어 국토의 중심부인 대구이전 승인이 확정돼 대구청사를 건립함에 따라 전국의 재난현장을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리적・환경적 여건이 조성됨과 동시에 우리지역을 포함한 영남권역의 재난 지킴이로서의 역할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특히 ’05년 APEC 정상회담, ’12년 핵안보 정상회담 등 대규모 국제행사의 화생방사고 및 테러대비 안전활동을 완벽하게 수행한 중앙119구조단의 대구이전은 ’13년 세계에너지총회와 ‘15년 세계물포럼 등 국제행사를 준비하는 우리시가 최우선시하는 “안전도시 대구”의 위상을 한층 더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119구조단 대구청사는 지하 1층, 지상 5층(부지면적 167,183㎡, 건축연면적 9,836㎡) 규모로, 청사구성은 본관, 종합훈련타워, 수난구조훈련장, 항공대, 인명구조견센터 등 6개동으로 되어 있으며, 지열냉난방시스템과 태양광 등의 에너지 절양형 구조를 비롯해 주변 자연 훼손을 최소화해 시설물을 배치하는 등 자연과 융화되는 친환경적 청사로 건축될 예정이다.

아울러 총 건축 공사비 281억 원 중 140억 원(50%)을 지역건설업체가 수주해 지역 건설경기 부양 및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연 1만 명 이상의 재난관련 교육・훈련생 및 안전 체험 관계자들의 지역 방문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혁신도시는 동구 신서동 일대 4,216천㎡ 면적에 총 11개 기관이 이전(중앙119구조단-대구국가산업단지 내 개별이전)하며,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의료 R&D특구가 조성되는 계획인구 23,000명, 외래 방문객수가 연 30만 명 이상으로 기대되는 신도시다.

중앙신체검사소가 이전기관 중 최초로 지난해 12월 21일 대구로 이전했고, 올해도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감정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3개 기관 800여 명이 이전해 올 계획이며 2014년까지 12개 공공기관 3,600여 명이 이전을 목표로 건축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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