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서 규모 2.1도 지진

13일 오전 4시께 경북 성주군 동쪽 9㎞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2.1도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자동 기계분석 결과 지진이 감지됐으나 규모 2.1도의 지진은 무감지진에 속하며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말 포항과 청도에서는 진동이 느껴질 정도의 지진이 연달아 발생한 것을 비롯해 4개월 간 7번의 지진이 대구와 경북지역에 관측되어, 규모는 작지만 잇따른 지진으로 불안감이 높아진 대구와 경북지역 주민들은 기상재해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29일 오전 10시22분께 경북 청도군 남동쪽 8km 지역에서  바닥이 수 초간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규모 2.9도 지진이 발생했고, 하루 앞선 28일 오후 3시41분께는 경북 포항시 남구 동남동쪽 31km 해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기상청 관계자는 “리히터 규모 2.1도의 지진은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정도에 불과하고 접수된 피해 사례도 없다”며 “한반도에서 발생하는 지진 횟수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유감지진은 예년에 비해 다르지 않아 크게 동요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김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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