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새마을부녀회 사랑의 김장담그기

직접김치를 담그는 박승호 포항시장

↑↑ 21일 종합운동장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이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서 직접 김치를 담그고 있다.

ⓒ 경도일보

포항시새마을부녀회(회장 권이자)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종합운동장에서 부녀회원 등 새마을가족이 참가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행사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에는 새마을부녀회원뿐만 아니라 결혼이주여성, 지역사회단체 회원 등 2천여명이 참가해 작은 정성을 보탰다.
21일에는 박승호 포항시장과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새마을부녀회, 새살림회, 여성단체회원들이 김장 버무리기 행사에 참여했으며, 사랑으로 버무린 1만 포기의 김치는 홀몸노인, 장애우, 소년소녀가장 사회복지시설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 3천500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1만 포기 김장은 청정지역 상옥에서 직접 뽑아 온 배추, 청정지역인 죽장면에서 재배된 배추, 포항교도소에서 재배해 제공한 무 2천kg를 동해의 깨끗한 바닷물로 절이고 새우, 무, 양파, 멸치, 다시마, 명태 등 신토불이 자연재료로 육수를 내고 갖은 양념을 해 현장에서 버무린 말 그대로 웰빙 김치로 그 어느 해보다 정성이 깃들어 있다.
또한 이번 김장에는 다문화가족을 초청해 이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김치 담그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한국생활에 적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도 함께 제공했다.
새마을부녀회 권이자 회장은“새마을부녀회 주관 1만 포기 김장 담그기는 연중 가장 큰 행사로 올해는 날씨가 너무 추워 많이 힘들고 어려웠다”며,“나눔, 봉사, 배려의 제2의 새마을 정신으로 버무린 사랑의 김치로 어려운 이웃들이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면 그것이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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