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방지 비상체제 돌입

산림과·20개 읍면동 종합상황실 설치

경주시는 내년 5월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시는 산림과와 20개 읍면동에 산불방지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산불 발생시 즉각 대응 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

가을 단풍철 산행인구 급증과 추수가 끝나면서 농산폐기물 소각이 본격화됨에 따라 산불예방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산불상황시 초동진화에 총력 대응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대형 소방헬기를 임차하여 이달부터 전진배치 하였으며, 무인산불감시카메라 4개소, 산불감시원 및 전문진화대 270명을 배치하여 한건의 산불도 허용치 않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산불예방에 임하고 있다.

또한, 경주시는 산불감시 및 진화를 보다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GPS를 기반으로 하는 ‘산불위치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산불발견시 버튼하나로 산불상황실에 자동으로 통보되고 산불위치도 동시에 산불담당자에게 전송된다.

전송된 데이터 및 풍향, 풍속 등 기상정보를 기초로 진화헬기 투입 대수, 진화인력 규모를 판단해 진화대책을 세워 초동진화를 통하여 대형산불을 막을 수 있다.
경주시 신용덕 산림과장은 "소방본부,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산불예방 및 진화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민 스스로가 산불예방에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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