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독서통신 우편원격 교육’ 도입

경주시가 ‘독서통신 우편원격 교육’을 도입해 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독서통신 우편원격 교육(이하 독서통신 교육)’은 경주시가 시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공무원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수 도서를 우편으로 받아 읽은 뒤, 독서감상문 등의 리포트를 제출해 교육을 받는 학습 방법이다.

학습은 독서통신 교육 전문 사이트인 에버북(www.everbook.co.kr)을 통해 이루어지며, 1개월에 1권씩 책을 읽은 뒤 독서감상문을 올리면 지도와 함께 첨삭이 이루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독서통신 교육의 장점은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독서가 사고력을 높여주는 만큼 시정 업무를 추진하는데 있어 창의력, 소통력 그리고 주도력의 3박자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또 학습 분야도 자기계발, 혁신 전략, 인문학, 경영학에서부터 건강, 취미, 외국어 등 취향에 맞게 다양한 분야의 책을 선택할 수 있다.

직원들은 독서를 통해 각종 사업 등 추진 기획력을 향상시키고, 글쓰기를 통해 보고서 작성과 작문에도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인간관계, 육아 등의 정보를 얻을 수도 있어 직원들의 호응은 크다.
11월부터 진행된 독서통신 교육에는 174명의 직원들이 신청해 현재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읽고 있으며, 12월 교육에는 약 200명 가까운 직원들이 신청 중이다. 
‘그 서류 어디 있지’ 라는 제목의 업무 효율 향상 관련 책을 읽은 시정새마을과 이종월 교육지원담당은 “직장 생활을 하면서 정리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는데, 이 책을 통해 제대로 정리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책읽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1인당 1년에 4권 정도 책을 읽도록 독서통신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강우 시정새마을과장은 “전 직원들이 분기별 1권 이상 책 읽는 문화를 정착해 업무 추진 시 책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배우기도 하고, 직원들이 필수 이수해야 하는 교육 점수도 받을 수 있다“며, “또, 직원들이 학습을 완료한 책들을 모아 도서관이나 필요로 하는 단체에 기증할 예정이어서 독서통신은 일거양득의 교육” 이라고 밝혔다.

 

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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