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고, 연속 학력향상도 우수 100대 학교 선정

문화고(교장 김승환)가 지난 6월 2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실시한 2012학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에서 2년 연속 학력향상도 우수 100대 학교로 선정되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11월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문화고는 국어 4.39%(28위), 수학 9.11%(24위), 영어 7.72%(29위)의 향상도를 보여 입학 이후 학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 향상도는 올해 학업성취도평가에 응시한 실업계 고교를 제외한 전국 1761개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성취도 점수를 중학교 3학년 성취도 점수와 비교해, 학교 교육을 통한 학력 향상 정도를 측정한 것으로 해당 학교가 학생들을 얼마나‘잘 가르쳤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이처럼 문화고가 향상도가 높아진 것은 입학부터 학력 저하 및 부진의 원인을 진단하고 개별학생의 수준에 맞추어, 맞춤 지도를 실시한 데 따른 결과이다.
문화고는 2010년 사교육 없는 학교로 선정된 이후 ‘모든 교육활동은 학교 안에서’를 목표로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사교육 수요를 학교로 흡수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힘써 왔다.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우수한 학생들을 위해 집현관과 규장각을 두어 저녁시간에는 동영상 강의실과 자율학습실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하였고, 교과별로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는 소그룹 지도반을 편성해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신입생 가운데 학업 성취 수준이 낮은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미달 zero’를 목표로 도약반과 프론티어반을 운영하여 학습부진학생을 구성해 국어, 수학, 영어 과목에 대해 야간 특별보충학습을 실시하는 한편 학생들의 학력 진단평가를 시행해 왔다.
이번 결과에 대해 문화고 김승환 교장은 “2년 연속 성적 향상도 전국 100대 학교로 선정되어 기쁘고, 그동안 교사와 학생들의 부단한 노력이 이룬 결실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지역 명문학교의 위상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