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영어 말하기 대회 개최

경주시(시장 최양식)는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영어능력 함양을 위해 제1회 경주시 영어 말하기 대회를 10월 29일 오전9시부터 경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가졌다.

영어 말하기 대회는 경주지역 학생들이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외국어 구사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경쟁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김영춘 경주시 시민생활국장, 우진하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선생님과 학부모 등이 함께 한 이날 행사에는 200여명 이상이 참석해 영어 말하기 대회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다.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로 나눠 30명이 경주 소개와 홍보, 행복한 경주만들기 제안, 자신의 성공스토리, 자신의 꿈 및 학교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개인별 3~4분 이내에 스피치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대회에 앞서 10월 8일 동국대 원효관에서 치러진 예선에서는 총 144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예선에서 초등학생부는 94명 중 12명, 중학생부는 21명 중9명, 고등학생부는 29명 중 9명이 선발되었다. 선발된 학생들은 원어민교수와 함께 하는 스피치 멘토링 시간을 가졌는데, 영어 발음, 자신감, 바디랭귀지, 문법, 구조 등 영어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 원어민 교수에게 직접 지도를 받아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원어민 교사에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초등학생부는 예선에서부터 열띤 경쟁을 거쳐 선발된 까닭에 영어에 대한 두려움과 어려움을 느껴 볼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고 유창한 실력으로 영어가 세계 공용어임을 실감케 했다.

심사는 원어민 3명과 국내 전문가 2명, 5명의 심사로 이루어졌으며, 5명의 심사위원 채점 후 최고, 최저점수를 제외한 나머지 3인의 평균점수로 순위 가 산정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경주지역 학생들의 영어실력이 다들 상당해서 평가하는데 어려움이 컸지만 말하고자 하는 바의 전달과 영어의 억양과 리듬, 의미전달의 정확성에 중점을 두어 공정하게 평가되었다“며, ”학생들의 열정과 영어실력에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심사는 문장의 도입부터 결론까지의 구조, 발음과 표현의 유창함과 정확성, 내용의 독창성, 몸짓과 시선처리의 자연스러움과 자신감의 요소로 평가되었다.

초, 중, 고 부문에서 초등부 대상은 남가연(황성초 4학년), 중등부는 함도윤(양남중 1학년), 고등부는 박준석(문화고 1학년)학생이 각각 제 1회 영어말하기 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경주시의 관계자는 “뛰어난 언어감각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능력을 남에게 잘 전달할 수 있고 국제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높혀 국제사회에서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영어 말하기 대회를 더욱 발전 시켜 나갈 것”을 분명히 했다.

 

 

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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