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단체, 상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연이은 기부 행렬

갑작스러운 한파와 월동준비를 하는 이웃을 배려하는 따스한 마음이 지역사회에 넘치고 있다. 지역 단체와 상가들의 생필품 나눔행사가 연이어 들리고 있다.

22일 성건동 소재 OK목장 식당(대표 허봉욱)는 동절기를 맞이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 해달라며 경주시에 쌀 232포(20kg) 1천만원 상당을 전달해 통큰 인심을 보여주었다.

성건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허대표는 “훈훈하고 따뜻한 연말연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번에 후원을 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개인후원으로는 상당히 큰 금액의 쌀 기부이지만, 부끄럽다며 전달식이나 사진촬영 등을 한사코 거부하며 전화로만 후원의사를 밝혀왔다.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나눔실천을 하겠다는 허대표는 이번 기부로 오히려 본인이 더 마음이 푸근하고 따뜻하다고 하며,  나눔이 행복으로 돌아오는 것 같다고 밝혀 주위를 더 따뜻하게 했다.

경주시에 기부한 쌀 232포는 경주시기초푸드뱅크를 통하여 우리 관내 무료급식소,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중식배달사업등에 전달되어 유용하게 사용되어질 예정이다.

같은 날 황오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심의호),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춘희)는 서 불우이웃돕기 위문품으로 쌀40포(1포/20kg), 연탄 1000장(5세대 200장)을 구입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였다.

새마을지도자 협의회 및 새마을 부녀회는 평소에도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 불우이웃들을 직접 방문하여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며 지속적인 이웃사랑 실천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박해운 황오동장은 남여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의 한결같은 이웃사랑 실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각박해져 가는 현대인의 삶 속에서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나눔의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히며, 지역의 훈훈한 나눔에 감사의 인사를 덧붙였다.

 

 

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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