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공직자 자율적인 정치자금 기탁

깨끗한 정치자금 조성과 민주정치의 건전한 발전을 위하여 경주시 457여명의 직원이 소액다수 정치자금 모금에 자율 참여한 결과 모두 4,500만원을 모아 9일 오후 3시 경주시청에서 경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했다.

경주시는 9일 정치자금 기탁식을 갖고 11월 한 달 간 자율적인 기탁 희망자들을 모집해 12월 급여에서 원천징수 할 계획이다. 직원들은 1인당 1만원에서 10만원까지 자율적으로 모금에 참여했다.

소액다수 정치자금 제도는 깨끗하고 투명한 소액 정치자금 기부를 통해 국민의 소망인 깨끗한 정치자금 조성과 민주정치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추진해 오고 있는 제도이다.
정치자금 기탁금은 각 개인으로부터 기부 받아 일정한 요건을 갖춘 정당에 국고보조금 비율에 따라 지급하게 된다.

현행 정치자금법에는 공무원의 경우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정치자금 기탁이 가능하며, 연말정산 시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정치자금을 기탁하지 않은 공무원도 연말까지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정치문화는 국민의 참여와 협조 속에 발전할 수 있다는 것에 인식을 함께하기 위해 기탁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건전한 민주정치 발전에 기여하고, 경주시 공무원들의 정치자금 기탁이 지역 정치자금 기부문화 정착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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