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복지현장 릴레이 투어’ 펼쳐

경주시 복지정책과는 동절기를 맞아 위기가구 사례관리, 의료급여 사례관리, 기초수급신청ㆍ조사, 사랑의 집짓기 현장 등 다양한 복지 현장을 방문해 점검에 나섰다.
지난 11월부터 수시로 방문하여 대상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실제로 복지서비스가 전달되는 현장을 체감하는 ‘복지현장 릴레이 투어’를 진행해 현장중심의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대상자 및 봉사ㆍ후원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바쁜 연말 업무시간을 쪼개 지난 12월 21일 오후에는 도배와 장판, 청소 등 자원봉사가 한창중인 건천읍 용명리의 독거노인 장모씨의 집을 방문하여 간식을 전달하고 추운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는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번에 방문한 세대는 복합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어 일회성지원이 아닌 6개월 이상 행정의 지속적인 관리와 개입을 필요로 하고 있는 ‘위기가구 사례관리’ 대상자를 방문해 복지 현장 점검에 나섰다. 도배와 장판, 지붕수리 등의 총체적인 주거문제와 정신건강, 위생문제, 식생활등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복합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어 일시적인 지원으로 해결될 상황이 아닌 경우로 사례관리 담당자의 지속적인 방문과 설득 그리고 적절한 민간자원의 발굴 등 수개월에 걸쳐 진행된 사례로 그야말로 '복지서비스 전달'의 현장이라 의미가 더욱 컸다.  

이번 봉사활동은 복지사각지대의 집수리는 거의 도맡아 해 준 ‘경주집수리봉사회(회장 박종배)’와 또, 사회적 기업으로 취약계층의 안정된 일자리 제공과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하고 있는 ‘가경복지센터(센터장 이원찬)’ 그리고 ‘(주) 나눔무역’의 도움이 컸다.
이처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민간자원의 발굴과 지속적인 관리 역시 사례관리 업무 중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에 이번 현장 탐방이 중요하다.

‘시민의 행복이 우리의 행복입니다’ 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홍염도 복지정책과장의 다양한 복지현장 릴레이 투어는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추진 중인 행정처리 위주가 아닌 시민의 복지만족도 및 체감도 향상을 위한 ‘상담과 서비스 중심’의 전달체계 개편과도 맥을 같이 하여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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