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제7대 최영조 경산시장 취임사

존경하는 25만 시민 여러분! 함께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1천여 공직자 여러분! 

저는 오늘 시민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으로 영광스러운 경산시장에 취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

이 가슴 벅찬 감동을 임기동안 절대 잊지 않고 민선시장으로서의 엄중한 책무를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저의 취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국정에 바쁘신 중에도 어려운 걸음 해 주신 최경환 국회의원님,  이주석 행정부지사님,김영식, 윤성규, 서정숙, 도의원님, 허개열 의장님을 비롯한 시의원님, 최희욱 전 시장님, 그리고 각계 각층의 기관단체장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그동안 시장의 빈자리를 대신해 시정을 이끌어 주신 정병윤 부시장님과 1천여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에서 저와 함께 선의로 경쟁한 다섯 분의 후보에게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각 후보님께서 선거운동에서 밝히신 고견을 가슴깊이 새겨 님들의 몫까지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고마우신 시민여러분!저는 어젯밤, 당선의 기쁨도 잠시,
시민여러분을 만날 생각에 잠 못 이루었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기간 동안 경산시민 여러분들의 열망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차가운 겨울, 사람들로 북적대는 시장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을 서두르는 버스정류장에서,

그리고 건설공사 현장에서 열심히 일 하시는 시민 한분 한분의 꽁꽁 언 손을 잡으며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선거기간 내내 1천배를 하면서 시민들에게 희망의 밀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 했습니다.
그 마음을 임기동안 끝까지 간직하겠습니다.

시민여러분!
시정의 주인은 시민입니다.
여러분이 없는 시장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시민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보고 듣고 배우고 느낀 모든 것을 실천해 옮기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시민여러분!

우리 경산은 지난 1년 반 동안 시장의 공백으로
시민여러분께 실망과 혼란을 안겨드렸습니다.

공무원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고 시민들의 정서는 흩어지고 자존심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시민여러분의 가슴속에 남아있는 상처를 말끔히 씻어드리겠습니다.

이제 갈등과 분열의 긴 터널에서 빠져나와 희망의 서광을 보십시오.

혼란의 시대를 끝내고 행복한 경산을 위해 시민대화합의 문을 함께 열어갑시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지금까지 경산은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였습니다.

지하철이 개통되었습니다.
지방에선 드물게 12개의 대학이 있습니다.
수많은 고급 연구인력이 있습니다.

잘 조성된 산업단지가 있습니다.
자랑할 만한 문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위대한 25만 시민이 계십니다.

이러한 경산만이 가진 좋은 자산을 바탕으로 보다 더 살기좋은 경산을 만들기 위해 온 신명을 바치겠습니다.

이미 선거과정에서 경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주요 공약들을 밝혔습니다만,
오늘 이 뜻깊은 자리를 빌려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다시한번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소통과 화합의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소통은 시정 운영의 기본입니다.
저는 시장실 문을 활짝 열어놓고 시민 누구나 대화하고 소통하는 시민 대화합의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특히,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와 협력하여
시정 현안을 함께 풀어가겠습니다.

둘째,
일자리 1만개 창출을 통해 소득을 향상시키겠습니다.

대규모 국책프로젝트를 연계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득을 향상시키겠습니다.

부품소재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향토산업 및 농축산업은 대학과 연계하여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셋째, 경제자유구역 중심의 성장 주도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겠습니다.

경제자유구역 내에 경북테크노파크  및 지식기반형 산업지원기관을 유치하겠습니다.

지역기업과 대학을 연계하여 연구개발,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넷째,
전통시장 특성화 및 명품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전통시장을 쾌적한 쇼핑분위기로 조성하고
만남의 공간 등 체계적으로 재정비하겠습니다.

지역의 애환과 정서가 깃든 상징적 공간으로 개발하여 지역의 명소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명문고 육성 및 공교육 기반을 강화하겠습니다.

공교육의 기반을 강화하여 경산지역 인구유입과 발전을 주도하겠습니다.

명문고를 육성하여 우수인재의 역외유출 방지하고
정착을 위한 교육기반을 확충하겠습니다.

일각에서는 짧은 임기동안 얼마나 시정을 살필 수 있을까 걱정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기간보다 열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눈부시게 발전하는 경산의 모습을 지켜봐 주십시오.
사랑하는 1천여 공직자여러분!

오늘의 경산이 있기까지는 공직자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있었다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마음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과거가 그러했다고 불안해 하지 마십시오.

인사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겠습니다.

학연․지연․혈연은 물론 금품이 오가는 고질적인 인사관행을 과감히 혁파하고 철저히 능력 위주의 인사를 단행하겠습니다.

이제부터는 저만 믿고 오직 시민을 위한 일에만 전념하십시오.

열심히 일하다 발생한 과오는 제가 책임지고 보호하겠습니다.
경산시청 가족여러분!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저와 함께 공직자 여러분들의 의지가 하나로 뭉친다면 시민이 바라는 새로운 경산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공직자 여러분!  경산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합시다. 
그것은 25만 시민에 대한 공직자로서의 의무이자 책임이기도 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위대하신 25만 경산시민 여러분!

선거는 끝났습니다.
이제 승자도 패자도 없습니다.

오직 위대하신 경산시민 여러분의 소망만이 있을 뿐입니다.
경산은 이제 그간의 아픔을 치유하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야 하는 아주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지난 선거기간 동안 잠시 갈라섰던 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뭉쳐서 우리 모두 꿈과 희망을 안고
한 마음 한 뜻으로 하나가 됩시다.

옛 성현의 말씀에 ″뜻을 얻으면 백성과 같이 가고, 뜻을 얻지 못하면 혼자 그 길을 간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행복한 도시, 일류 도시를 만들어 갑시다.

존경하는 경산시민 여러분!
이제 희망의 돛을 올리고 만경창파를 향해 순항을 시작하는 민선5기 제7대 경산시장호에 함께 해 주십시오.
저 최영조는 여러분과 함께 살기 좋은 경산, 일류도시 경산을 만들어 가는데 저의 신명을 받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오늘 이 자리에 저를 서게 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바쁘신 와중에도 취임식에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머리 숙여 인사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2.  12.  20

 

            경산시장      최   영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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