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드림스타트 아동 예능발표회·가족음악회 개최

경산시(시장 최영조)가 드림스타트 대상 가족들과 연계기관 관계자 150여명을 위해 지난 22일(토)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 반 동안 시민회관 소강당에서 “예능발표회 및 가족음악회”를 열었다.

영남음악진흥원(대표 안지훈)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드림스타트 아동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자신감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또한 영남음악진흥원에서 제공하는 수준 높은 음악 공연을 통해 드림스타트 가족들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적․정서적 결핍을 충족시킬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이날 행사는 아동들과 어르신들로 구성된 신명나는 사물놀이를 필두로 태권도 시범, 장애 아동 난타 및 악기 연주 등으로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 가운데, 중간 중간 영남음악진흥원에서 성악, 합주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음악회의 재미와 감동이 배가되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끝마무리에 행운권 추첨을 하여 많은 가족들이 생각지 못한 선물에 기뻐하면서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조현숙 사회복지과장은 “드림스타트사업을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었다.”면서 “앞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하고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여 극한 환경에 처해 있는 아동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밝고 건강한 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키즈드림밴드 합주 단원으로 참여한 C군(경산초등학교 3학년)은 “직접 무대에 서서 노래해 보니까 내가 아이돌 가수가 된 느낌이었다.”면서 “앞으로 공부도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했으며, 학부모 K씨(37세, 중방동)는 “난타 공연을 하고 있는 아들이 실수할까봐 마음 졸였는데 침착하게 연주하는 것을 보니까 너무나 대견스러웠다.”며 기뻐하였다.

경산시 드림스타트센터에서는 이날 행사를 통해 드림스타트 가족들이 일상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 간의 유대감 증진 및 감성충전의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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