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하양읍, 현수막 공공용 마대 제작

경산시 하양읍(읍장 허재원)에서 시가지 경관을 해치는 불법현수막으로 쓰레기 수거용 마대를 제작해 자원재활용은 물론 환경오염을 줄이는 효과를 거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양읍에서는 지난 5월 공업용 재봉틀을 구입해 옥외 광고물 관련법 위반으로 연간 2천개 정도 수거되는 불법 현수막으로 50리터 쓰레기 봉투크기의 재활용 마대를 연간 6천장 가량 제작해 가로 청소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재활용 마대를 쓰레기 수거용으로 직접 활용하고 있는 환경미화원 및 자활근로자들은 “폐현수막으로 만든 봉투가 기존 봉투보다 튼튼하고 가벼워서 사용하기 아주 좋다”고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하양읍은 재활용한 공공용 마대를 가로 청소용으로 우선 사용하는 한편 재활용품 수집, 낙엽 및 잡초 수거, 재설용 모래주머니 등 점차적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허재원 하양읍장은 “폐현수막을 공공용 마대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환경의식을 고취시키고 녹색생활 실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예산절감 및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실천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수환 기자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