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북천 침식 대책마련에 나서

낙동강 지천인 상주 북천에 폐기물이 쌓이고 침식현상이 계속돼 상주시가 대책마련에 돌입했다.

침식은 상류로 올라가면서 더 심해질 것으로 지적됐다.

생태하천 복원이 한창인 상주시 북천변은 G 종합건설이 입찰, 2010년 3월24일 착공해 2012년 3월 22일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 북천은 공사로 벽면이 1m 이상 깎였으며 제방용 석재가 무너져 하천 위에 나딩굴고 있었다. 또 상류에서 떠 내려온 모래가 제방을 넘어 둔치에 사막처럼 쌓이면서 주변에 심었던 수생식물은 흔적조차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하중도원 둔치 사이 샛강도 떠내려 온 돌에 물길이 막혔다.

침식현상이 확인된 북천은 낙동강 지천인 상주 병성천에 흘러드는 하천이다.

빨라진 물살의 영향이 4대강 지천은 물론. 그 지천의 지천까지 확인 되고 있어 장마철을 앞두고 주민들의 걱정이 크다.

지역주민들은 “갑작스런 폭우가 내리면 제방은 물론 하류 교량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를 확인한 상주시는 지난 달 중순 공사를 중단시킨 뒤 설계변경에 들어가 빨라진 유속을 감안해 하천 폭을 세배 이상 넓히고 하중도와 샛강 건설은 취소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강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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