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규모 단조부품공장 경주유치

025년까지 차량용 단조부품공장 건립 800억원 투자, 160명 신규고용
경주, 모빌리티 + 에너지 도시로 가속화... 미래 먹거리 대비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왼쪽)와 주낙영 경주시장(오른쪽)이 진영산업의 단조부품 공장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엔진부품·미션부품·조향장치부품 등 차량에 들어가는 핵심 단조부품을 만드는 업력 48년차 중견기업이 경주에 신규 공장을 짓는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31일 경주시청에서 진영산업㈜와 투자금액 800억원, 160명의 신규 일자리창출을 위한 차량용 단조부품 생산 공장 건립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진영산업은 오는 2025년까지 경주시 명계3일반산업단지 5만8500㎡에(1만7726여평) 800억원을 투자해 내연기관차 및 전기차용 단조부품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16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진영산업은 1976년에 설립돼 48년의 업력을 가진 자동차용 단조 분야에 탁월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현대트랜시스, 현대위아 등 현대기아차그룹의 계열사를 주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지난 1993년 문경에 자회사인 마성산업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정길상 진영산업 대표이사는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R&D와 직원의 역량 개발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며 "향후 신설되는 공장에는 경주시민을 우선 채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경북도지사는 "이번 투자는 경주의 SMR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맞물려 경주에 좋은 기업들이 몰려오는 마중물과 같은 투자"라며 "진영산업의 내연자동차 단조부품을 만들던 장인정신이 전기자동차까지 이어지길 바라고 기업이 경주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투자를 결정해 주신 진영산업㈜ 정길상, 안정모 대표이사와 임직원께 감사하다"며 "향후 명계3산업단지를 자동차 부품 등 전문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경주시가 가진 모든 행정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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