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수륜면 계정1리 주민, 환경보호과 공무원에게 감사패 전달

지난 2월 26일 성주군 수륜면 계정1리 마을주민(이장 여춘동) 5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감사패를 전달받은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성주군청 환경보호과에 근무하는 전재업 과장과 김용숙 주무관이다

지난해 5월부터 10개월간에 걸쳐 폐기물 재활용 신고 폐업 수리처분 무효임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업체를 상대로 현장 확인과 치밀한 자료로 6차의 변론 끝에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한   지역 주민들이

자칫하면 오염될 뻔한 고향의 삶터를 지켜주어 감사하다는 마음을  담은 것으로서, 대보름을 전후하여 마을에서 가장 큰행사인 대동회를 개최하는 자리에 고생을 많이 한 담당과장과 실무자를 초청해서 감사패를 전달한 것이다.

군에 따르면,경남 창원시 소재의 폐기물 처리업자 A씨는 B씨에게 인수한 부지에 공장부지 조성을 이유로 폐주물사를 성토코자 함에 성주군이 폐기물폐업 수리 처분을 하였고 이에 군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성주군은 폐기물과 공장, 건축등의 소유권은 별개라는 예리한 법적 판단으로 신속하게 폐업수리 처분을 한 담당부서의 노력으로 하마터면 가야산자락의 청정지역에 34,000톤의 폐기물이 매립될 뻔한 상황을   모면하였다.

한편 지난해 10월부터 성주군에서 역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클린 성주 만들기’ 총괄 책임자인 전재업 환경보호과장은 “고맙고 소중한  감사패를 받고 보니 보답하는 길은 성주군과 지역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가를 늘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하여 업무에 임하겠다”며, 앞으로 “클린성주, 친환경 농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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