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일괄파종기 시연회 개최

고령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신노우)에서는 보리 일괄파종기 시연회를 17일 오전 11시부터 고령읍 본관리 소재 김도중씨 보리재배 포장에서 보리재배 농가 12명과 쌀전업농연합회 임원 10명, 그리고 관계공무원 등 30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하였다.
이번에 개최한 시연회는, 보리 파종기 제조회사 2개사에서 기술진을 파견하여 보리 일괄파종기에 대한 기계조작과 성능에 대한 설명과 시범작업을 실시하고 농업인들과 질의와 종합토론의 차례로 시연하였다.
한편, 고령군에서는 2012년부터 정부 보리수매 제도가 전면 폐지됨에 따라서 보리 재배농가의 불안감 해소와 소득향상을 위하여 군 자체 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는데, 보리재배에 가장 큰 문제점으로 알려진 보리수확기에 모내기와 다른 밭작물 수확작업과 경합으로 인한 노동력의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산물보리 수매를 실시하기로 하고, 또한 계약재배로 생산량 전량을 수매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보리 파종시기인 10월 중하순에는 벼 수확작업과 마늘이나 양파의 정식작업과 겹쳐 보리 재배농가의 어려운 점을 감안, 보리 파종작업의 일괄처리를 위하여 비료시용과 로타리 작업 그리고 파종 복토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작업기로써 이번에 고령군에서  2대를 구입하여 보리 파종기에 농기계임대사업용으로 활용하기로 하였다.

정진상 친환경농업과장은 전년도에 약 78ha 면적에 보리를 재배하였는데 금년에는 120ha로 재배면적을 확대하여 전량수매하기로 하였을 뿐만 아니라 보리종자을 알선하고 소요종자의 50%지원과 아울러 생산장려금 지급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농가에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였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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