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소싸움 봄바람 타고 최고 매출 껑충

2013년 2월16일 재개장한 청도소싸움경기장이 매출과 관람객수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비상하고 있다.
개장 한 달여 만에 일 최고매출 2억1천2백을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어 올해 얼마만큼의 매출을 올릴지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당초 뱀띠해를 맞아 세 번의 허물을 벗는다는 계획을 세웠던 청도공영사업공사는 1차인 청도소싸움축제를 기준으로 일 매출 2억 달성을 목표로 세웠으나 이보다 훨씬 빠른 3월에 목표치를 초과하는 기염을 토해 앞으로의 행보에 날개를 달게 됐다.

이런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따뜻한 봄을 맞은 싸움소들의 경기력이 향상 된 데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3월 30일 토요일 경기에서는 무승부를 기록한 경기가 3게임이나 되었으며, 이에 탄력 받아 3월 31일 일요일 경기에서는 무승부를 기록한 경기가 4게임이나 되 황소들의 투지를 엿볼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일 매출 2억1천2백여만원은 작년 최고매출 2억1천5십여만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이는 두 번째 허물을 벗는 속도가 빨라진다는 의미이며, 가속도가 더해져 배가 될 것으로 보여 진다.
관람객 면에서도 작년 30만명의 관람객이 경기장을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으나 올해는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관중 15만여명을 넘어서 청도소싸움의 대단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이는 인터넷과 공중파 방송 등을 활용한 청도공영사업공사의 홍보 전략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각고의 노력 끝에 얻어진 결과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에 발맞추어 이중근 청도군수와 박충배 청도공영사업공사 사장은 경기장을 찾아오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서 주차장완비와 포토존 설치, 관람시설 환경정비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벌써 목표단계를 넘어서는 매출을 올린 청도소싸움경기장이 축제기간에는 얼마만큼의 매출과 관람객들로 허물을 벗게 될지 모두의 귀추가 주목된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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