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효친사상을 일깨우는 기로연행사 열려

봉화군은 29일(화) 오전 11시에 봉화군새마을금고 4층 봉화웨딩에서 관내 어르신 200여 명을 모신 가운데 경로효친사상을 일깨우는 기로연행사를 개최하였다.

기로연은 조선 태조가 환갑이 되던 해에 자신을 포함하여 나이가 많은 고관을 예우하기 위해 기로소를 설치하고 연을 베풀었던 것이 유례로 전하며, 이후 해마다 국가적 행사로 이어져 내려오다 구한말 격동기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자취를 감췄다가 현재는 지역별 향교 중심으로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봉화향교 주관으로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고사마농악단 사물놀이패의 흥겨운 우리가락과 함께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고 어려운 세대를 살아오신 어르신들에게는 하루만이라도 여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잔칫날이였다.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잊혀져가는 우리전통의례를 재현함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 전통문화와 윤리도덕에 대한 관심과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었다.

 

 

강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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