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구제역 청정화로 위한 결의 대회 및 예방 교육 실시

전국적인 구제역 발생이후 구제역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12월 들어 안동 등 등 일부지역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있는 등 재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금년 겨울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구제역이 발생했던 봉화군(군수 박노욱)은 구제역 청정화를 위하여 철저한 예방접종 및 접종축 관리, 농가소독 수시실시, 차단 방역 철저 등 군 행정력을 총 동원해 강도 높은 차단방역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봉화군은 15일 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관내 우제류 농가 1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구제역 청정화 결의 대회를 개최하고 이어서 가축위생시험소 김정화 수의학 박사가 구제역 방역 대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박노욱 군수는 "축산농가는 차단방역을 통해 구제역 발생 억제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면서 " FTA 비준 등 대외환경이 어렵지만 봉화만이 가지는 경쟁력있는 축산물 생산으로 전화위복의 계기를 만들어 나가자"며 축산소득 증대를 당부했다.

교육을 진행한 김정화 수의학 박사는 “ 4차 정기 접종에 공급한 구제역백신은 혼합백신(혈청형 A, O, Asia 1형)으로서 구제역 항체형성 및 방어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면서 우제류는 모든 개체에 백신을 놓아 조기에 백신 청정국을 졸업하고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여야 국제사회에서 경쟁할 수 있다며 결국 농가별 축사관리와 주기적인 소독, 차단 방역만이 예방할 수 있는 길임을 강조했다.

또한 봉화군은 지난 11월 7일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을 활용하여 구제역 신고 및 진단, 역학, 사후관리 등 업무처리를 통합관리·운영하고 있으며, 구제역 대응능력 제고를 위하여 ‘2011년 구제역 현장방역훈련’에 참가하였으며, 지난 1월부터 4차례에 걸쳐 9만여두에 대한 구제역 백신 접종을 시술하였고, 지난 10월부터농장주의 자율적인 예방접종이 곤란한 소규모농가에 대해서는 접종시술비를 지원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여러 가지 시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강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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