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검출건수 전년 대비 88.5% 늘어

포항시는 겨울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의 검출건수가 최근 크게 늘어나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지난해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유행 원인균을 조사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검출건수가 총 49건으로 전년(26건)대비 88.5%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노로바이러스(Norovirus)는 비세균성 급성위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한 종류로 식중독의 원인이 되며 매우 전염력이 강하고 사람에서 사람으로 쉽게 퍼진다.

분변과 구토물은 전염력이 있고 설사증세를 보이는 유아의 기저귀는 특별히 주의해 취급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증상을 느끼는 날부터 회복 후 최소 3일까는 전염성을 가지나 일부는 회복 후 2주간 전염력을 갖는 경우도 있다.

현재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나 감염을 예방할 백신도 없고 바이러스의 일종이라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는다.

구토와 설사를 할 때 탈수 증상을 막기 위해서는 다량의 음료를 섭취해 탈수 증상을 예방해야 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선 손씻기가 가장 중요하며 특히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를 교체한 후, 식사 전 또는 음식준비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과일과 채소는 철저히 씻어야 하며, 굴은 가능하면 익혀서 드시는 것이 좋다. 질병 발생 후 바이러스에 감염된 옷과 이불 등은 즉시 비누를 사용하여 뜨거운 물로 세탁해야 하며,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회복 후 3일 동안은 음식을 준비하지 않아야하며 환자에 의해 오염된 식품은 적절한 방법으로 폐기 처리해야 한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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