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봄철 산불방지 총력대응에 나선다

포항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소방서, 경찰서, 해병1사단,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각 읍면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병윤 부시장을 주재로 ‘2013년 산불방지 총력대응 특별대책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를 통해 산불발생 위험시기(2.20~4.21)에 대비한 산불예방과 진화, 현장통합 지휘체계 등에 대해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했다.

산불방지 종합대책에 따라 통합지휘본부를 포항시가 총괄하고 소방관서는 진화인력 동원과 지상진화, 경찰관서는 산불가해자 검거와 교통통제, 군부대는 산불진화 병력지원 등 각 기관의 임무와 역할을 규정에 따라 조치해줄 것을 협의했다.

또한 교육지원청에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불장난 근절교육을 실시하고 산림조합은 산림작업 시 사전에 산불예방 등에 대해 설명하도록 당부했다.

구청·읍면동에서는 산불취약지 순찰강화와 산불발생 요인을 사전제거하고, 취약시간대 등 일몰직후 순찰을 강화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전 공무원의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담당별 책임구역 지정으로 계도활동을 전개하고, 즉시 상황전파와 보고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병윤 부시장은 “최근 10년간 대형산불 95%가 봄철 가뭄과 강풍 등으로 3~4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며 “올해는 새 정부 출범시기에 산불발생시 사회불안요소로 대두될 소지가 높아 대형산불 대응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4일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각종 축제와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민속 행사에 따른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불대책 비상근무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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