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학교급식지원센터 통한 우수 농산물 공급 확대

포항시는 급식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우리지역에서 생산한 맛좋고 우수한 농산물을 각 학교에 공급하기 위해 올해 계약 재배를 지난해보다 확대 시행한다.

시는 지난 6일 개최한 친환경 학교급식심의위원회 결과 포항시와 위탁계약한 포항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우수한 농산물을 현물로 공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포항시 황세재 여성가족과장은 “성장기 학생들에게는 우수하고 안전한 급식용 식재료를 공급해 건전한 심신발달에 도움을 주고 지역농업인에게는 농산물 판로의 길을 열어 안정적인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는 학교급식용 식재료의 계약재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읍면지역 초․중학교 31개교 11,995명에게 26억7천3백만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무상급식사업을 실시한다.

또한 시는 우수농수축산물 지원사업으로 초․중․특수․고등학교 127개교 71,751명에 대해 1인 1식 350원에 해당하는 24억5천4백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포항 지역의 우수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청소년기의 건전한 심신 발달과 한우사육두수의 적정 유지를 위해 포항시 관내 전 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8억5천4백만원을 지원, 월 1회 한우 암소고기를 포항 축협을 통해 공급하고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5억6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우유를 추가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벼 재배 511농가의 1,819톤, 찰벼 재배 83농가의 293톤 등 총 906농가의 5,000여톤에 대해 계약재배를 실시해 학교급식에 993톤 32억5백만원 상당, 보육시설에 109톤 2억7천7백만원 상당을 공급했다.

시의 계약재배에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나 생산자 단체는 벼, 과수류, 채소류 등 전품목에 대해 4월말까지 서포항농협 유통사업단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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