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공인전자우편제도‘#메일’도입

매년 4억1천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 기대

포항시는 공인전자우편제도 ‘#(샵)메일’을 행정업무에 적극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메일은 우리가 흔히 쓰는 ‘@메일’과 같은 전자우편제도의 하나로 일반메일과 달리 문서를 받는 사람과 송수신 확인이 보장되며 기술적으로도 보안성이 뛰어나 온라인 등기와 같은 효력을 갖는다.

이메일 주소 형식은 포항시의 경우 ‘@’대신 ‘#’을 써서 ‘포항시장#포항시.국가’로 하면 된다.

샵메일을 도입하면 그동안 우편으로 보내던 재산세고지서 등 종이문서를 우편물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지는 공인전자주소로 발송함으로써 우편료, 용지대 등 종이문서 우편 발송에 필요한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

시는 올해 #메일 이용 활성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기업과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하영국 정보통신과장은 “현재 종이발송 우편발송료 중 30%만 #메일을 사용해도 매년 4억1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며 “오는 3월 공문서 발송부터 시작해 내년에는 각종 고지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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