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체납자 설 곳 없다

포항시는 2012년 11월말 현재 273억원에 이르는 지방세 체납액을 줄이기 위해 체납액의 40%인 108억원을 정리 목표로 세우고 1월과 2월 두달동안 구청 및 읍면 세무조직을 가동해 경상북도(포항시 포함) 전 지역에 걸쳐 대대적인 체납세액 정리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지방세 체납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세 체납액(66억원)정리에 중점을 두고 경상북도를 3개 권역별로 구분, 체납차량 합동 징수팀을 상시 운영하여 도 내 운행중인 체납차량(1회이상 자동차세 체납차량 약 4만3천대)의 50%를 영치 목표로 체납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에 따르면 “조세정의를 실현하기 위하여 생계형 체납자 및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신용불량 체납자에게는 분납 등 자진납부를 유도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회생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지만, 고질․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정밀조사로 강력한 행정제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동차세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체납처분을 실시, 자동차세를 체납하고는 차량운행이 불가능하다는 인식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한편 포항시는 2012년도에 체납세 일제정리 기간을 3회에 운영한 결과 공매처분 92건, 각종재산압류 8,089건, 신용정보등록 153건, 번호판영치 7,535대 등 239억원의 체납액을 정리한 바 있다.

한편 포항시는 납세자의 편의증대를 위해 ARS전화납부, 가상계좌납부, 신용카드납부, 인터넷지로 납부 등 각종 납세편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박지윤 기자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