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음식쓰레시 실제 발생량 계측 행사 실시

포항시가 식당에서 제공하는 음식물의 쓰레기를 줄이고 위생적인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음식물 쓰레기 실제 발생량을 계측하는 행사를 30일 마련했다.

시는 30일 박승호 시장을 비롯하여, 음식업 단체, 여성단체, 보경사 상가번영 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생적인 식단제공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저염음식 제공 ▲남은 음식 재사용 안하기 등을 위한 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날 체험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남은 음식 재사용으로 인한 위생상 유해문제와 식당에서 음식물쓰레기가 30%이상 발생 하는 점, 짠 음식으로 인한 시민 건강문제를 한꺼번에 해결 할 계획으로 추진된 것이다.

참가자들은 A조는 식당에서 평소 제공하는 그대로, B조는 3찬 반찬통을 개인별로 제공, C조는 복합찬기에서 개인별로 먹을 만큼 음식을 덜어서 식사를 하는 등 3개조로 나누어 식사를 마친 뒤 남은 음식물을 계측했다.

결과는 A형이 제공한 음식량에서 남은 음식 발생량이 27.5%, B형이 26.3%, C형이 33.0%로 결과가 나왔다.

B은 개인접시를 사용해 위생적인 식단으로 참가자들이 평가했으며, 업소의 일손이 많이 필요하지만, 손님이 선호하고 음식물쓰레기가 가장 적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C형 역시 각자 먹을 만큼 덜어먹어 위생적인 식단이고, 실험에서는 남은 음식의 양이 많게 나왔지만 식당에서 처음 제공하는 음식의 양을 줄이면 음식물쓰레기 발생이 제로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평가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업주와 손님, 관계공무원이 힘을 모아 문제점을 해결하고,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음식문화 개선을 위하여 업소환경정비, 친절·청결, 등 여러 가지 개선사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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