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부품소재기업들, 포항 '투자유치설명회' 방문

6개사 관계자 방문

포항시는 일본의 부품소재기업 6개사 관계자가 지난 15일 포항시를 방문, 지역의 투자환경을 시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포항을 찾은 부품소재기업 방한단은 한국으로의 투자 또는 한국내 대기업과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 구축을 희망하는 기업들로 주 업종은 금속가공, 반도체, 전자․기계부품 등이다.

방한단은 오전에 포항시청을 방문해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과 포항에 입주한 일본 IGK(이비덴 그라파이트 코리아)(주) 관계자가 배석한 가운데 지역의 투자환경과 인센티브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박승호 시장은 “포항은 세계적 수준의 기업과 대학인 포스코와 포스텍이 있는 곳으로 산업기반과 연구시설이 충실하게 갖춰져 있고 부지 무상임대와 세제감면이 가능한 외국인전용 부품소재단지와 영일만항이 있어 외국인 투자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또 “금년 7월에는 일본 교토부 마이즈루시로부터 크루즈선이 입항, 향후 정기항로를 개설하기 위해 협의 중이고 2014년 개교 예정인 외국인학교와 부품소재단지 및 인접한 양덕에 신도시 건설도 진행 중이라 외국인 교육․거주환경도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다”며 “KTX 직결노선 연결 및 고속도로 개통 등 산업인프라 기반도 한층 정비될 예정이니 부디 포항으로 투자하여 주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방한단은 현재 외국기업이 입주가능한 부지와 업종, 투자규모에 따른 인센티브 등 투자조건에 대해 상세한 부분까지 질의했으며 동석한 IGK(주) 관계자에게도 일본 기업이 포항에 투자하는데 필요한 행정절차, 거주환경 등에 대해 질문하며 큰 관심을 표현했다.

이어 포항부품소재전용단지로 이동하여 현장을 시찰하고 그 곳 5블럭 IGK(주) 공장 신축현장에서 현장관계자로부터 건축공정 및 향후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이후 포스코 역사관과 공장견학으로 포항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방한한 일본기업체 관계자는 “포항에 대해서는 포스코가 있는 철강산업이 강한 도시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외국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열심히 힘쓰고 있는지는 몰랐다”며 “부지 무상임대나 세제감면 등 외국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는 데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비덴 그라파이트 코리아가 포항에 공장을 짓고 있고 토카이 카본도 들어올 예정이라고 들었는데 그런 점에서도 포항에 대해 한층 신뢰할 수 있다고 느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포항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는데 향후 한국투자에 대해 검토할 때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수환 기자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