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시장, 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

내년도 포항시정, 서민생활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집중

박승호 포항시장은 지난 30일 제195회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3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하며 내년 시정 운영방향을 ‘서민 생활 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 복지시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정연설에서 박시장은 올해는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영일만항 개항 3년만에 물동량 30만TEU를 달성했고 제10회 아태도시서미트 성공 개최와 기초과학연구원 4곳 유치, 장학기금 목표 초과 달성(325억원), 새마을운동 세계화로 지구촌 빈곤과 질병퇴치 기여, 경북 유일의 야구장 개장, 주말 초중고 축구 챔피언스 리그 성공 개최, 감사운동 전국 확산, 전국 최초 QSS 도입 등 ‘행복도시 포항’ ‘영일만 르네상스 실현’에 다가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서민생활 안정’과 ‘일자리’를 최우선과제로 △서민 생활안정과 일자리 창출 로 행복도시 포항 실현 △환동해 경제허브 기반 구축 △경쟁력을 가진 인프라 구축으로 해양․문화․관광․레포츠 도시 조성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생태도시 조성 △ 감사운동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명품시정 구현 등을 역점시책으로 제시했다.

최우선 과제인 ‘서민 생활안정’과 ‘일자리 확충’을 위해 타켓기업을 선정해 공격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산업단지를 비롯한 지역 SOC 사업 조기 구축, 신성장 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공동체․장애인 일자리․사회적 기업육성 등으로 공공부문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문화 인재양성과 다문화 가족을 위한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 건강도시조례 제정과 민관학 건강파트너십을 구축하여 건강도시 포항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지역 대학생들의 안정적인 주거공간 제공을 위하여 재경포항학사 건립, 청소년 대축제, 청소년 체험프로그램 등 창의 인성교육을 강화해 건전한 청소년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환동해 경제허브 기반 구축을 위해 영일만항과 KTX 포항직결선을 비롯한 철도 인프라 조기 확충과 日자동차 러시아 수출물량 확대,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비롯한 세계적 수준의 첨단과학 인프라의 차질없는 구축, 포항블루밸리, TP2단지, 영일만 4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를 적기 준공하고 중소기업 지원활동 강화, 미래 녹색성장 작목 육성, 친환경 농업과 품목별 전문인력 육성, 어업기반시설 확충 등 농어업 경쟁력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해양․문화․관광․레포츠 명품도시 조성을 위하여 역사적인 동빈운하 계통을 통하여 T9 오션 프로젝트와 연계한 세계 4대 미항 만들기를 추진하고, 뱃머리마을문화관 완공, 포항중앙도서관 착공,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정기 개최하여 문화예술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명품 지역축제 육성, 프로야구 유치, 각종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스포츠 아카데미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생태도시 조성을 위해서 뱃머리마을 녹색나눔숲 조성과 사방기념공원 주변 특수산림생태 복원, 운제산 삼림욕장 조성 등 시민여가와 휴식공간을 확충하고, 해안 자전거길 조성, 자전거 시범학교 지정, 범시민 자전거 타기운동을 전개하는 등 녹색생활을 실천하며, 태양광 연료전지 시범사업, 산업체 부생열 에너지화 사업으로 신재생 에너지 활용과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동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최근 전국적인 화두로 떠오르는 감사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하여 포항을 감사운동의 발상지로 자리매김하고 도시를 마케팅할 계획이며, 변화와 혁신의 주체인 QSS도 민간부문으로 확산하여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시정, 명품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시장은 2013년 한해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동빈내항의 물길 개통을 통해 포항이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약하는 도전과 성취의 해가 될 것이라 확신하며, 53만 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시정의 참여와 성원을 당부했다.

 

 

도수환 기자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