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산업, 흥덕스틸코드, 어려운 경제여건 속 통 큰 기부

고려제강그룹 산하 홍덕산업과 홍덕스틸코드(대표 주종대) 황병철 이사는 20일 포항시를 찾아 이웃돕기성금 3천만 원을 기탁했다.

홍덕산업(주)은 포항시 남구 장흥동에서 비드와이어와 스프링와이어를 생산하고 있으며 홍덕스틸코드(주)는 대송면 철강공단에서 스틸코드를 주력상품으로 생산한다.

두 기업은 2010년과 2011년에도 이웃돕기성금을 기탁했으며 이외에도 지역에서 다양한 기부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현재 포항의 300여개 철강사가 세계 철강경기 침체 여파로 넘치는 재고를 감당할 수 없어 초긴축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지난 5월 동국제강 포항제강소 1후판공장이 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포스코 전기로 열연공장이 2009년 1월 이후 4년여 만에 감산에 들어갔다.

이러한 경제 여건속에서도 홍덕산업과 홍덕스틸코드의 고액 기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의지이다.
김홍중 복지환경국장은 “두 기업이 경제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도 해마다 이웃돕기성금 모금에 적극 참여해 기업의 기부문화 확산에 모범이 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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