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전자음악 앙상블 공연 열려

포항시가 지난 4월 한국국제교류재단과 문화예술분야 교류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한 이후 첫 성과로 포르투갈 출신의 세계적인 전자음악 앙상블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22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릴 ‘포르투갈 전자음악 앙상블’ 공연은 올해 한국과 포르투갈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간 문화교류사업으로 특별 기획된 초청공연이다.

포르투갈 전자음악 앙상블 팀인 ‘송다르뜨 일렉트릭 앙상블’은 다섯가지 어쿠스틱 악기와 전자음이 그 핵심구조를 이루는 유럽 현대음악계의 혁신적인 앙상블이다.

2007년 9월 초연 이래 송다르뜨 알렉트릭 앙상블의 테크닉은 놀라운 수준에 올라 이미 포르투갈과 해외 현대 음악계에서 표준이 되고 있으며, 파리, 바르샤바 가을 축제, 빌바오 구겐하임 박물관, 런던시 축제 등에서 연주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는 페드루 네베스의 지휘로 한국 작곡자 최지연이 작년 경주를 방문했을 때 오랜 불교 사찰 석굴암에서 영감을 받아 쓴 곡 ‘오리엔트’와 클라리넷과 라이브 일렉트로닉스를 위한 곡 ‘누 오쿨투 프로푸스’, 27명의 작곡가가 공동으로 참여해 카다브르 엑스키 기법으로 25년간 작곡된 ‘카다브르 엑스키’ 등 3곡이 연주된다.

이와 함께 플루트 마리온 파린콜트, 클라리넷 누누 핀투, 바이올린 수잔나 리데그란, 첼로 넬송 페헤이라, 피아노 안나 텔레스, 라이브 일렉트로닉스 미겔 아즈기므, 사운드 프로젝션 파울라 아즈기므 등이 출연한다.

무료 선착순 입장이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문화예술과 270-2873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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