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덕동마을 '제4호 기록사랑마을 지정'

경상북도는 국가기록원「기록사랑마을」로 지정된 포항시 기북면 덕동마을에서 10일 오후 2시 국가기록원장, 경북도 행정지원국장, 포항 부시장, 도의원,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록사랑마을 지정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 기록문화 확산 및 활성화를 위한 국가기록정보 공동 활용 교류협약(MOU) 체결과 기록사랑마을 지정 표지석 제막식 등 다양한 행사가 이루어졌다

기록사랑마을로 지정된 덕동마을은 마을에서 내려오는 많은 역사기록물 등을 안전하게 보존 관리하고 있는 기록역사의 보고 지역이다.

특히, 조선후기 문중 사당을 이해하는데 사료적 가치가 있는 여주 이씨(李氏) 가문의 세덕사(世德祠, 서원) 관련 자료와 경상북도문화재 제552호로 지정된 18세기 고문서 67점 등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덕동마을 내 위치한 ‘덕동민속전시관’은 마을의 역사를 대변하는 고서적, 고문서, 일상생활용구, 농기구 등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기록사랑마을 지정은 민간기록물의 관리 기반을 마련하여 주민의 기록문화에 대한 의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현재 덕동마을을 포함하여 전국에서 4개 지역에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다.
정병윤 행정지원국장은 “덕동마을의 『기록사랑마을』지정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대외적으로 알려 중요한 지식정보자원으로, 자랑스러운 기록문화유산으로 계승해 나아갈 기반을 마련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덕동 『기록사랑마을』이 꾸준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역 기록유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내고장 역사찾기사업으로 지방에 산재한 기록유산과 문화자원을 찾아내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까지 전국에서 가장많은 18천여점의 기록자원을 발굴하는 등 기록유산을 통한 지방역사와 문화의 보존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우려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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