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어린이집 모니터링 운영 및 지도감독 기능 강화

포항시가 오는 12월부터 3개월 동안 관내 인가된 어린이집 597개소(평가인증시설 303개소, 미인증시설 294개소)를 대상으로 급식위생, 안전상태, 보육료 부당수령 등 운영실태 전반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지도점검반을 편성해 어린이집 비상대피 시설, 소화기구 작동실태, 유통기한 무표시제품과 유통기한 경과 식재료 사용 여부, 남은 음식 재사용과 식재료 적정보관 여부, 식기류 소독 여부 등 전반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급식실태, 위생상태에 관한 항목과 실내외 안전 상태 점검에 관한 항목은 체크리스트를 작성하여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지도점검 기간 중 위반사항이 경미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인 경우에는 영유아보육법에 의거 시정 명령․운영정지․시설폐쇄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부당 방법으로 보육료를 수령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운영정지 및 시설장에 대하여 자격정지 등 강력 행정조치를 처분하고 향후 행정처분 결과에 따라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평가인증을 취소하고 시비 보조금 지원사업비를 차등지원 또한 중단할 계획이다.

또 이번 지도점검을 통하여 시설 운영에 대한 개선방안과 모범 우수사례를 관내 보육시설에 전파해 관내 보육시설 품질 향상을 유도할 예정이다.

최만달 포항시 여성가족과장은 “내년도에는 어린이집 종사자에 대하여 기본적인 소양교육 및 운영 전반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미이수 어린이집 교직원에 대하여 각종지원사업비를 중단하는 등 어린이집 운영 내실을 기하는 특단을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앞으로는 학부모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어린이집 보육모니터링을 구성해 지속적인 지도점검으로 보다 신뢰받는 보육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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