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다문화가족 자원봉사팀, 농촌일손돕기 봉사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정숙)는 지난 20일 기계면 문성리 과수농가에서 다문화가족자원봉사팀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과선별작업 및 사과따주기 등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올해 4월 중국, 베트남, 일본, 필리핀 결혼이민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된 다문화가족 자원봉사단 활동의 일환으로 농번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농가의 일손을 돕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사)포항다문화가족과 포항다문화가족 자원봉사팀은 흠 있는 사과 골라내기, 적재된 사과 운반, 사과를 따며 수확의 기쁨과 더불어 나눔과 이야기 꽃을 피우기도 했으며 특히 자녀들이 함께 참여해 체험학습의 장이 됐다.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했던 유키 씨(일본)는 “아이가 자기 주먹보다 큰 사과를 들고 기뻐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정을 체험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돼 감회가 새로웠다”고 전했다.

한편 다문화가족 자원봉사단은 각자의 재능과 소질을 살려 5개 분야 문화예술, 다문화요리, 외국어 및 교육봉사, 기술봉사, 농촌봉사 등 현재 150명이 활동 중이며 앞으로 농촌일손돕기 봉사단은 연2회 봉사를 할 예정이다.

 

 

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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