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청소년 지도위원 연수회 개최

2011년 포항시 청소년 지도위원 연수회가 청소년 지도위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청소년 지도위원은 각 읍면동에서 청소년 지도 및 육성과 관련한 전문지식이나 경험이 많으며 지역 내 청소년단체장, 사회복지단체장, 학교장, 읍면동장, 경찰서장 등의 추천을 받아 시장이 위촉한다.

이번 연수회에서 청소년 보호 및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한 청소년 지도위원 10명에게 박승호 포항시장이 표창패를 수여했으며 17명의 신규위원에게는 위촉장을 전달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기개발로 역량을 갖춘 시민으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이 자리가 청소년지도위원들이 함께 지역 청소년들에 대한 현실을 고민하고 더 나은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영광 포항지청 검찰시민위원회 위원장이 ‘청소년 범죄의 예방 대책과 과제’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한 위원장은 특강을 통해 “청소년은 미래를 이끌어갈 일꾼인데 각종 유해환경에 노출돼 범죄 유혹에 끌려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청소년들을 유혹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청소년지도위원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태협 포항지청 검사는 ‘청소년 범죄수사 사례와 지도방안’이란 주제로 현장실제수사 사례를 설명하며 현장감 넘치는 강의로 지도위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최만달 포항시 여성가족과장은 “청소년 지도위원들의 역할이 한층 큰 만큼 시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지도위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청소년 보호와 유해환경 단속을 위해 더욱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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