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시민 중심 환경정책 펼쳐

포항시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생활화하기 위해 시민참여 중심의 환경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는 환경학교 운영, 탄소포인트제 운영, 폐휴대폰 공동수거 캠페인 실시, 형산강 환경감시활동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정책 프로그램을 벌이고 있다.

환경학교는 지난 4월 1일 녹색체험 환경교실 문을 열고 본격적인 체험장 운영에 들어갔다.

환경학교는 지난해에도 학교단체와 일반시민 등 9천9명이 체험교육에 참여했으며 올해도 9천339명이 신청해 지난달 말까지 2천492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올해는 청소년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해 생활 속에서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도록 자연의 소리듣기, 자전거 발전기체험, 지구살리기 게임, 친환경제품 만나기, 황사야 꼼짝마라, 씨앗의 여행 등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시는 지난 2009년부터 탄소포인트제를 실시해오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개인 또는 상업시설의 소유(사용)자가 전기, 가스, 수도에너지에 대해 기준량을 정해놓고 이보다 적게 쓰면 절약한 만큼 포인트로 돌려줘 현금 등의 혜택을 주는 제도다.

현재 포항 전체 가구의 9.8%인 1만8천771가구가 탄소포인트제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시는 오는 2015년까지 전체가구 수의 40% 이상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폐휴대폰 공동수거 캠페인 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시는 휴대폰 교체주기가 짧아져 폐휴대폰 발생량은 증가하고 있으나 수거 실적이 저조함에 따라 각 읍면동사무소 및 공동주택관리사무소, 학교 등에 폐휴대폰 수거함을 설치하고 홍보전단을 부착하는 등 공동수거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현재 2천317명이 참여한 가운데 3천290대의 폐휴대폰을 수거했으며 지난해에도 2천934대를 수거한 바 있다.

 

도수환 기자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