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천안함 폭침 3주기 故 46인 해군장병 전사자 추모식 개최

서해 최전선에서 나라를 지키던 꽃 같은 청춘 46명과 그들을 수색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든 한주호 준위, 금양호 선원들이 희생된 지 3년의 시간이 흘렀다.

포항시는 천안함 피격 3주기를 맞이하는 26일 송도동 포항함에서 유관기관단체장, 해군장병, 학생, 일반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을 위한 추모행사를 열었다.

포항해군동지회(회장 김정학)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순국선열 및 천안함 전사자에 대한 묵념, 추도사,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해군장병의 선상 도열과 많은 학생들의 참여로 보다 뜻 깊게 진행됐으며 추모식에 이어 천안함에서 희생된 故 46인 해군장병 추모사진이 있는 추모관과 한주호 준위 동상에는 시민들의 끊임없는 추모행렬이 이어졌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추도사에서 “나라를 위해 순국한 해군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가슴깊이 새기고, 아직도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고 있는 현실에서 안보만이 국가발전의 초석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0년 6월에 개관한 이후 약 37만명 이상이 다녀간 포항함은 천암함과 동일제원으로 안보체험관, 홍보관, 전시실로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연평도 포격당시 포탄을 전시하고 있어 학생들과 보훈단체, 시민들의 안보교육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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