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식목일 기념 ‘냉천 고향의 강 살리기’ 합동 식수행사 열어

1,400여명이 참여해 3,090여 그루의 ‘내 나무’심어

녹색포항의 염원을 담은 ‘시민의 숲’ 조성을 위해 ‘냉천 고향의 강 살리기’ 합동 식수행사가 5일 남구 오천읍 문덕리 냉천변 일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식목일을 맞아 지난 2011년부터 ‘살기 좋은 포항 만들기’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53만시민 내 나무갖기 운동』을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박승호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기관단체, 다문화가족, 기업체, 학생, 시민 등 1,400여명이 참여해 총 3,09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행사는 녹색포항 조성을 위한 ‘범시민 결의문 선포’, ‘내 나무 심기’, ‘나무에 명패달기’ 순으로 진행됐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푸른 포항을 만들기 위해서는 53만 시민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며 “푸른 숲과 쾌적한 환경이 어우러진 살기 좋은 포항 만들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종은·정민 남매는 “아버지께서 우리 남매를 위해 은행나무를 신청했으며, 저희도 용돈을 모아 부모님 이름으로 배롱나무를 심어드리려고 마감일에 신청했다”며 “나란히 서 있는 가족나무를 보니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읍면지역별로도 합동 식수행사를 개최해 ‘53만 시민 내 나무갖기 운동’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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