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춘계 전국고교축구연맹전 성황리 폐막

전국 42개 고교축구팀 참가, 울진 금강송 U-17 연맹전과 동시 개최

울진군(군수 임광원)은 2월 14부터 2월 27까지 14일간 울진군종합운동장 등 5개구장에서 펼쳐진 제49회 춘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을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이 주최하고 울진군체육회와 울진군 축구협회가 주관하며 울진군과 스타스포츠가 후원하는 이번대회는 전국의 71(고학년 42, 저학년 29)개 고교 축구팀이 참가하여 예선 리그를 펼친 후 32강부터 결승전까지는 토너먼트로 진행 됐다.

2월 27일에 펼쳐진 고학년 결승전에는 경기 통진고와 서울 언남고가 경기를 벌여 전후반 2대2, 승부차기(PK 3:1) 끝에 언남고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두 학교의 경기는 2013년 고교축구의 첫 대결이며 결승전답게 한치의 양보도 없이 통진고가 전반 10분에 정찬용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으며 시작했으나, 곧바로 전반 24분에 언남고 백승훈의 프리킥골로 1대1 동점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양팀은 접전을 벌였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9분에 언남고 백승훈이 두 번째골을 터뜨려 우승을 차지하는 듯 했으나,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언남고 수비수의 자책골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하게 됐다.

승부차기에서는 언남고 골키퍼의 선방으로 3:1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친 언남고의 김찬규는 이날 최우수선수로 선정되었다.

울진군은 이번 대회를 위해 방문하는 선수단과 가족 등이 불편하지 않도록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에 대한 위생, 친절 등의 사전점검과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특히 2.19 밤새 내린 눈으로 인하여 경기가 중단될 수 있는 상항에서 공무원, 군인, 민간인 등 총 200여명을 동원하여 신속히 제설작업을 실시하여 경기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울진군 축구협회에서는 대회 시작부터 끝까지 경기장 안내 입간판 설치 및 교통통제 등을 실시하여 대회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하였으며 자원봉사자들과 대학생 아르바이트생들은 따뜻한 음료제공과 경기진행을 보조하여 대회가 무사히 끝마치는데 일조했다.

이번 대회기간 동안  울진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은 선수단 및 학부모들로 인하여 비수기에 모처럼 특수를 누리는 등 이번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2013 제6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등 크고 작은 대회를 유치하여 스포츠 메카 도시로서의 울진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 이라고 자신한다”며 “스포츠 산업의 중요성이 점점 커짐에 따라 지역의 다양한 체육시설을 활용한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25일 울진금강송배 U-17(저학년 경기) 결승전에서는 용호고와 강릉제일고가 경기를 벌여 2:0으로 용호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윤 기자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