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동계 전지훈련장으로 확실한 입지 굳혀

영덕군(군수 김병목)은 동계 전지훈련 열풍으로 한겨울 추위를 뜨겁게 녹이고 있다. 2010년부터 스포츠인프라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유치 노력에 힘입어 축구에 관해서는 이미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이는 동해안의 따뜻한 해양성 기후와 64㎞에 이르는 해안선과 블루로드로 대표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전지훈련 유치종목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프로야구 700만 관중시대를 열고 있는 야구 종목에 관심을 갖고 타지역보다 한발 앞선 유치전략으로 전국 수천개가 넘는 사회인 야구 동호회팀과 중・고・대학 팀들을 타깃으로 지난해 기존 영해생활체육공원 내 마사토 야구장을 최신의 인조잔디 야구장(10,000㎡)으로 증축하면서 전국 야구 동호인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4일부터 경기 금릉중 야구부가 5일간의 일정으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상황이며, 21일부터는 26일까지 6일간 10개팀 정도가 스토브리그 형식으로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고, 2월초에는 각지의 고등학교 10여개 팀이 영덕군에 머무르며 동계훈련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야구종목의 인기가 전국적으로 상승추세 있지만, 정식규격의 야구장이나 잔디구장이 동호인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형편으로 이러한 상황에서 영덕군이 야구장을 증축하여 새로이 단장하면서 사용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영덕군은 이번 동계 야구 전지훈련팀 유치를 계기로 중․고교와 대학팀들이 연중 지역을 찾아와 청정 동해의 자연환경을 만끽하며 훈련할 수 있는 생태환경을 조성하여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국내의 프로야구팀도 유치하여 야구 전지훈련지로서의 명성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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