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 외국인 근로자 소방안전교육

경주소방서 안강119안전센터(센터장 이규식)는 주택화재 예방 및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26일 부민양행(경주시 안강읍 갑산리 소재)에서 외국인 근로자 18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3일 경기도 화성 금형부품 공장에서 베트남 근로자 2명이 연기에 질식돼 사망한 화재를 계기로 실시되었으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언어소통 등의 문제로 화재 및 구조·구급 상황 발생시 신속한 신고와 대처능력이 부족해 피해가 커지는 것을 예방하고자 실시하게 됐다.
이날 교육은 화재시 대피요령 및 소화기 등 기초소방시설 사용방법,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순으로 진행됐으며, 경주소방서에서는 외국인 및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영세 산업체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낮은 소득수준과 열악한 거주・취사환경 등의 원인으로 위험성 상존하는 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화재 등 비상상황에서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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