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서천둔치 억새, 멜론재배농가 천년퇴비로 사용

서천좌안둔치에 위치한 억새단지는 서천교에서 동대교까지 2㎞의 길이에 면적이 무려 138,200㎡에 다다르는 곳으로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대단지 억새공원이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지역민의 쉼터,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의 장, 철새들의 서식지가 되어주고 겨울에는 지역 농가에 꼭 필요한 퇴비가 되어준다.

올해는 경주멜론연합회(회장 손훈락)에서 멜론재배지 천연퇴비사용을 위한 억새베기작업을 지난 2월 15일에서 25일까지 모두 완료하였으며 부산물이 무려 90톤으로 33가구의 멜론 재배농가에서 퇴비로 사용하게 되었다.

억새퇴비는 연작으로 인해 부실해진 토양을 개량하고 토양 염류집적을 해소하여 농작물 생산량을 높이는 데 한 몫을 한다고 한다.

봄이 시작되는 지금, 서천좌안둔치 억새단지는 지역민에게 아낌없이 주는 억새공원으로 어김없이 자리 매김을 할 것이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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