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통일전 연못주위 정자 설치

경주시는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통일전 연못주위의 아름다운 수계공간을 이용하여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국가적 행사인 통일서원제 등 주요행사 사용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정자를 설치한다.

통일전은 신라가 이룩한 삼국 통일의 위업을 기리고, 한국의 통일의지와 염원을 밝히기 위해 1977년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건립되었다.

정자는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하여 통일전 연못주위(남산동 920번지)에 57.4㎡ 규모의 전통한옥 양식으로 설치되고 건물형태는 지붕은 우진각(지붕면이 사방으로 경사를 짓고 있는 지붕형식, 정면에서 보면 사다리꼴 모양이며 측면에서는 삼각형, 각 면이 용마루에서 하나로 만남) 양식이며, 기둥은 정면 4칸, 측면 2칸의 다포양식(공포-전통목조건축에 쓰이는 조립부-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짜여져 있는 건물. 웅장한 지붕이나 건물을 화려하게 꾸밀 때에 쓰임)으로 가로 13.8m 세로 8.4m 높이 5.8m의 “ㄱ” 자형으로 건축된다.

정자는 현재 경계측량을 완료하고 기본설계 용역중이며, 지난 2월 28일 문화재청에 현상변경을 신청하였다. 오는 4월~5월 수목을 이식하고 문화재 입회조사를 거쳐 착공식을 가지고, 오는 9월 이용객들에게 선보인다.

경주시 관계자는 “오는 9월 정자가 준공되면 통일전을 방문하는 이용자들에게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을 제공해 이곳에서 통일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기는 경주의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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