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맞이 동제 곳곳에서 열려..

계사년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 마을의 안녕과 화평을 기원하는 동제가 우리 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정월 대보름에는 안동 지역별 68개소에서 동제가 행해진다. 시에서는 신격화 된 신앙으로 발전한 공민왕 관련 동제행사를 적극 지원해 잊혀져가는 민속행사 활성화 및 한국정신문화의수도 안동, 행복 안동의 명성에 걸 맞는 전통문화의 전승․보전에 힘쓰고 있다.
『홍건적의 난』으로 안동에 몽진한 공민왕을 추모하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올리는 공민왕 관련 동제도 6곳에서 열린다. 도산 가송리 딸당과 용상동 공민왕당,예안 신남리 딸당에서 23일 자정에 열리고, 풍산 수곡리 국신당과 도산 내살미 왕모당에서는 24일 오전에 갖는다. 예안 정자골 며느리당에서는 24일 밤 10시에 올려 진다. 공민왕과 관련된 동제는 전국 14개소가 있으며, 우리지역은 현재 6개소에서 공민왕 관련 동제를 올려 지역민의 결속과 안녕을 기원하고 있다.
또한 문화재청에서 전국 주요 천연기념물 및 명승지 민속행사 예산 지원 계획따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수나무에 제사를 올리는『녹전 사신리 느티나무 당신제』와『길안 송사리 소태나무 당신제』,『임동 대곡리 굴참나무 동제』재현 경비를 직접 지원함으로써 사라져 가는 우리 고유의 민간신앙에 대한 관심제고 및 민속행사 발굴 재현에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김정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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