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도심 자투리 공간을 녹색쉼터와 주차장으로 조성

안동시가 도심속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녹색쉼터와 공동주차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011년부터「자연과 생활이 어우러진 녹색안동」을 시정방침으로 2015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도심지 내 녹지공간과 녹색 휴식공간 마련을 위한 시책을 전개하고 있다. 또 도심지내 공공부지와 유휴지에는 공동주차장 설치를 추진한다.
안동시는 올해 5억원을 들여 태화동 2곳(태화 855-16, 태화 666-179)을 비롯해 6곳에 마을단위 복합기능 소공원 조성을 추진한다. 소공원에는 그늘목 등 조경나무식재와 정자, 의자, 운동기구,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녹색쉼터로 활용하게 된다.
도심지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마을단위 공동주차장 확충사업도 편다. 올해 태화동 양지맨션 옆과 안기동 복지회관 앞 등 2곳의 공공용지에 각각 20면 주차규모의 마을공동주차장을 조성한다. 사유지로 방치 된 1,000㎡ 미만의 유휴지에도 1년 이상 토지소유주의 사용동의를 얻어 공동주차장으로 조성한다. 개인유휴지의 경우 포장 대신 쇄석 등을 깔아 향후 토지이용 등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한다. 지금까지 14곳(3,697㎡)의 유휴지에 공동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다.
마을주민들이 도심지내 자투리 공간에 녹색소공원 또는 주차장 조성을 원할 경우 현장점검을 거쳐 적극적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강구한다.
한편, 용상초등학교에는 올해 6천만 원을 들여 학교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의 쉼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경수목을 식재하고 기타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또 5월23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2013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앞두고 안동시가지 도로변은 꽃으로 단장된다. 시민운동장과 체육관 등 경기장으로 향하는 주요 도로변 442㎞에 꽃길을 조성하고 시가지에는 가로화분을 설치한다. 개회식을 갖는 안동시민운동장과 남안동, 서안동 나들목에는 대형 꽃탑을 설치해 대회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갈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낙동강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함께 도심 자투리도 시민들의 휴식과 건강을 다지는 녹색공간으로 조성해 생활과 밀접한 녹색안동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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