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 공사방해 불법점유물 행정대집행

경상북도개발공사는 경북도청이전 신도시 내 보상이 완료된 토지상의 불법 점유물(비닐하우스 등)에 대해 12일 오전 8시 행정대집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철거는 “도청이전신도시 건설을 위해 대부분 주민들이 자진철거를 완료한 가운데 지속적인 협의에도 불구하고 보상이 완료된 토지를 계속 불법점유하여 공사를 방해하고 있어 공사추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함에 따라 행정대집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행정대집행 철거대상 물건은 당초 비닐하우스 93동 등 215건이었으나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하여 협의․설득한 결과 3월11일 현재 하우스 75동 등 174건에 대해서는 자진철거가 완료되었고, 부득이 자진철거를 거부하는 3세대 비닐하우스 18동 등에 대하여는 3월 12일 행정대집행을 통한 강제집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철거현장에서 만난 개발공사 최경환 용지보상팀장은 충분한 사전설득을 통해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집행 참여자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강조하는 한편, 아울러 4월중 이주를 강력히 거부하는 주거용 건축물 세대에 대하여도 건물명도소송 및 행정대집행을 실시할 계획이며,집행대상 하우스 등은 철거 즉시 반출하는 등 인근주민과 공사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도시건설본부 석태용 본부장은 우리공사에서 시행중인 경북도청이전신도시 건설사업은 3백만 도민의 오랜 숙원이며, 경상북도 개도 700주년이 되는 오는 2014년 6월 도청이전을 목표로 도청이전특별법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으로 현재 도청신도시 용지(330만평)에 대한 보상실적은 96%로서 개인별 보상은 사실상 완료하였으며, ‘도청 및 도의회 신청사 건립’은 이미 2011년 10월에 착공하여 201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공정율 30%)중에 있다.
1단계 조성사업은 도청이전이 예정된 2014년 6월 도신청사 준공 및 이전 시기에 맞추어 도로, 상․하수도 등 주요 기반시설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4월 교육청 부지도 착공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총 동원하여 공사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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